중고차 주행거리를 조작한 일당이 적발됐다. 사실상 중고차 판매원이 주행거리 조작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차량 주행거리를 불법 조작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모(3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주행거리 조작을 맡긴 김모(37)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4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주와 대전 등을 돌며 차량 100여대의 주행거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행거리 조작 프로그램을 사들인 이들은 김씨 등으로부터 8만∼13만원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 등에게 주행거리 조작을 맡긴 의뢰인 중 중고차 판매원이나 렌터카 직원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