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유상무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줄줄이 전해졌다. 이날 tvN 측은 "유상무가 24일부터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시간탐험대3` 역시 유상무의 복귀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상무 논란 여파로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측도 유상무의 하차 소식과 함께 "기촬영분은 최대한 통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유상무는 사업에서도 물러날 전망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빙수전문점 운영기업 A사 임원직 사퇴 의사를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상무는 이달 18일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상무 측은 "신고여성은 여자친구이며, 술자리에서 벌어진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