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이 빗속에서 운명적으로 마주하며 엇갈린 인연의 시작을 알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은 19일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의 만남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윤시윤 품에 쓰러진 김새론의 모습과,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곽시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방송에서 허준(윤시윤 분)과 연희(김새론 분)는 연을 매개로 흑림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풍연(곽시양 분)은 연희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하며 버팀목이 되어준 인물이지만 세 사람이 함께 만나는 장면은 처음이다. 드디어 만난 세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무언가에 홀린 듯 한 눈빛의 김새론은 청초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정처 없이 빗속을 헤매고 있다. 마침 약을 팔기위해 여장을 하고 궁에 들어온 허준이 연희를 발견하고, 허준의 품에 쓰러진 연희는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허준의 쓰개치마 아래에서 나란히 비를 피하는 두 사람의 오가는 시선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풍연이 연희를 등에 업고 허준을 향해 경계심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동안 흑림에서 외롭게 지내온 연희의 유일한 벗이었던 풍연이기에 허준을 향한 감정은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희를 걱정하며 업고 돌아서는 풍연에게서 연희를 향한 마음이 느껴진다.
세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연희가 흑림 밖으로 빠져나온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수청 대무녀 홍주(염정아분)의 흑주술로 태어나 저주를 받고 버림받은 연희. 소격서 영(令< /SPAN>) 최현서(이성재 분)은 홍주 몰래 연희를 살린 후 흑림의 결계에 가둔 채 저주를 풀 비법들을 찾아다녔다. 그런 연희가 흑림이 아닌 궁을 헤매는 장면은 연희와 저주로 연결된 홍주가 공주가 살아있음을 직감하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기도 하다. 결계 밖에서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 사람의 빗속 조우신은 다시 치열하게 얽힐 운명과 시작되는 저주를 예고하는 장면이다.
‘마녀보감’ 제작 관계자는“흑림 결계 밖으로 나온 저주의 아이 연희를 둘러싸고 숨 막히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어갈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3회는 20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