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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지역 규모 5.5 지진, 수도권 곳곳서 강한 흔들림…피해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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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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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고리’ 일본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23분께 일본 간토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2km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북부 지역에 진도 5약(弱·5에 가깝다는 의미), 도쿄 도내 23개구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각각 측정되는 등 일본 수도권 넓은 지역에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진도 4를 기록한 쓰쿠바 시내에서 흔들림으로 인해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침대에서 떨어져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고, 도치기현에서 60대 여성 1명이 테이블에 이마를 부딪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고속철도)과 도호쿠 신칸센 등은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밖에 이바라키현 등지에서 지진으로 인해 정지된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된 사람들이 있었다.

    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이 호텔 밖으로 긴급히 몸을 피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해일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여진의 영역 밖에서 일어난 것으로, 동일본대지진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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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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