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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경기장 입성 방탄소년단 “다음 목표는 대상을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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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기반을 갖추고 가요계에 등장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넘쳐나는 보이 그룹 사이에서 빛을 발산했다.

2013년 6월 데뷔 후 악스 코리아에서의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블루스퀘어, 올림픽홀 그리고 핸드볼경기장까지.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방탄소년단이 데뷔 3년 만에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은 7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10대 소녀 팬들을 아우르는 우상으로 성장했다. 콘서트장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방콕 등에서 몰린 해외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한다. 아시아 투어의 시작이다. 공연을 처음으로 여는 도시도 있어 설렌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음악방송 1위와 체조경기장 공연을 여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다. 다음 목표는 대상을 받는 거다”며 “늘 신인이니까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체조경기장에서 입성하게 된 지금 달라진 게 있다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항상 우리를 낮춘 것도 좋지만 이제는 우리가 이룬 이 순간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무섭고 두렵고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감사하겠다. ‘즐겨보자’라는 생각이 든 지금이 옛날과의 차이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 공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도 그동안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풀밴드 세션을 준비했다. 올라이브로 무대를 꾸몄으니 세련되고 화려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기대 부탁 드린다”며 “신곡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알찬 공연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첫 콘서트다. 그동안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 온 방탄소년단의 체조경기장 입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콘서트는 관련 키워드가 예매 당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체조경기장에서의 첫 콘서트 티켓 2만4000여 장을 모두 매진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목표이자, 꿈이었다. 단계별로 공연장을 거치면서 감회가 새롭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콘서트 매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발표했다. 청춘 2부작 ‘화양연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스페셜 앨범이다. 위태로움과 불안함으로 가득 찬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춘의 모습에 이어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청춘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FIRE)’, ‘Save Me’, ‘EPILOGUE : Young Forever’ 등 3곡의 신곡과 ‘화양연화’ 앨범 수록 곡들을 다양하게 편곡하여 수록했다. 이번 공연에서 신곡의 무대를 최초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를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7일과 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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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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