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안효섭이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딴따라’(연출 홍성창, 이광영 극본 유영아) 5회에서 지성은 강민혁에게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씌운 진범이 안효섭임을 알게된 뒤, 충격을 받고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안효섭이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힘들어 했다는 사실은 지성에 더 큰 좌절을 안겼고, 딴따라 밴드 해체 선언과 함께 돌연 잠적을 하고 만다.
석호(지성)는 지누(안효섭)를 찾아가 “자수해 지누야. 아니면 너 평생 케이탑에 휘둘려 살아야해”라며 자수를 종용했고, 지누는 단칼에 “아냐 못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도 무서워 죽겠다. 왜 이렇게 됐는지, 내가 너무 싫다"며 절규했다.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한 두 사람의 진짜 대화는 서로에 대한 배신과 미움이 아닌 비명이자 눈물이었던 것.
안효섭은 사건의 진범으로 벼랑 끝에 선 톱스타 지누의 날 서있는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감정이 탁월하다. 극의 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호흡이 중요한데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으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성, 혜리, 강민혁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