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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풍 피해 속출, '깨지고 부서지고 날아가고' 소방대원 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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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에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4일 강원도와 강원도소방본부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도내 17개 시·군에서 93건의 강풍 피해가 났다.

유형별로는 간판 추락 12건, 창문 파손 5건, 지붕 파손 22건, 가로수 피해 20건, 기타 34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태백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선 14건, 철원 8건, 춘천 7건, 평창 7건, 원주 6건, 횡성 5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오전 1시 26분께 태백시 동태백로에서는 강풍으로 떨어진 조립식 패널이 소방대원 2명을 덮쳐 태백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2명이 머리 등을 다치기도 했다.

오전 2시 20분께 태백시 통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양철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전선을 덮쳐 일대 아파트 900여 세대가 정전됐다.

또 오전 3시 21분께 태백시 황지동의 한 아파트 양철 지붕이 강풍에 떨어져 주차 차량 10대가 파손됐다.

앞서 3일 오전 0시 30분께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인근의 차음벽 패널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고압선을 덮쳐 이 일대 전기가 끊겨 암흑사태가 빚어졌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2천500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항·포구에 발이 묶였고, 원주∼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강풍으로 이틀째 결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공사장 등 시설물 관리와 차량 운행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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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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