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 마켓 진단
출연 : 고승희 대우미래에셋
中 차이신PMI 오늘 발표, 전망은?
중국 국가통계국PMI제조업지수가 50.1p로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이신 PMI지수의 개선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통계국은 대기업 중심의 지표이며 차이신 제조업지수는 중소기업 중심의 지표이다. 한국과 중국과 같은 제조업 국가는 대기업의 실적이 좋아야 중소기업도 좋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차이신 PMI지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현재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에 의한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국내기업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배경은?
국내기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게 된 배경은 1분기 환율 효과와 어닝 컨센서스의 지속적인 감소로 눈높이가 낮아진 것이다. 영업이익 자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액은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적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매출액과 이익 모두 개선되는 것인데, 현재의 이익 개선은 환율효과 및 비용절감을 통한 것이기 때문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기업 2분기 실적 변수는?
현재 환율효과가 상당부분 상쇄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실적 대비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적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액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수출은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기업의 대부분은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기업들의 매출이 큰 폭 개선되기는 어렵다. 더불어 원화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기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5월 한은 금통위 주목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보다 시장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다. 현재 정부에서 조선, 해운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단행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5월에 금리인하가 단행되지 않더라도 시장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다.
5월 원/달러 환율 방향성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으며, 오히려 환율보고서 발표로 인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원화약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원/달러 환율 1,130원대에서 소폭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휴 이후 투자 전략
최근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미국증시에도 지난 3일간 소폭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현재 달러약세와 낮은 수준의 미국 국채금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강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철강, 화학, 기계 등 큰 폭 상승해 조정을 받았던 업종에 대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헬스케어, IT와 같은 성장주는 실적이 개선되고,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체 시장은 달러약세와 낮은 수준의 미국 국채금리로 인해 단기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방향성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이 연휴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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