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미국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즐긴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 ‘내친구집’ 친구들 타일러, 기욤, 니콜라이는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 ‘데스밸리’에 방문했다. 이 국립공원은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북미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적도 있는 사막 속 분지다.
특이한 환경으로 인해 색다른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친구들은 소금으로 만들어진 배드워터, 파스텔 색조의 다양한 색깔바위 등을 감상했다.
특히 친구들이 방문한 시기는 데스밸리에 약 10여년 만에 내린 폭우로 꽃이 가장 많이 핀 ‘슈퍼 블룸 현상’이 일어난 때로, 평생 동안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다. 언덕에 올라와 잠시 쉬던 기욤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 감독에게 “힘드시죠? 저희가 찍을 테니까 앉아서 쉬세요”라며 카메라를 뺏어들고 스스로 연출자로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니콜라이는 이날도 엉뚱한 ‘허당’ 매력을 뽐냈다. 데스밸리 구경을 위해 차량 렌트를 한 친구들에게 운전을 맡겠다며 자신 있게 도전한 그가 사실 운전을 몇 번 해본 적도 없는 장롱면허 소지자였던 것. 길을 끊임없이 헤매면서도 “이렇게 예쁜 길을 또 지나갈 수 있지 않냐”며 해맑게 웃는 니콜라이의 모습에 친구들은 화도 내지 못하고 마냥 웃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