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면서 각계각층과 협력하고 소통을 잘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45개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의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을 맡은 이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 2도약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안보도 챙기며 모든 힘을 쏟고 살았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니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국민들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어려움을 넘기는 경제정책이 아니라 기초를 다지고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면서 미래성장동력도 준비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해서든 성장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 만난 것은 취임 첫해인 2013년 4월 이후 3년여만으로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조주현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 등 45개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4.13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청취하고 국정쇄신 방안과 당청 관계 정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