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 구조조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열고 조선업과 해운업 등 5대 취약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은 경기민감업종인 조선과 해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늘 금융위원회에서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고 경기민감업종 구조조정과 상시 구조조정, 선제적 구조조정 등 3가지 트랙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해 조선과 해운 건설 등 정부가 선정한 5대 취약업종에 대한 그동안의 구조조정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먼저 현재 부실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조선 해운 업종에 집중해 정부가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채권단 위주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대해선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이 동반되지 않으면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일부 시장에서 제기되는 조선이나 해운사들의 인위적인 통폐합의 필요성은 현재로써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자구 노력을 강화하고 추가 인력 감축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선업 전반에 대한 업종 공동 컨설팅과 함께 업체별 최적 설비규모 등을 검토해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취약업종의 구조조정과 함께 신용위험평가에 따른 상시 구조조정, 기업활력제고법 시행에 맞춘 선제적 구조조정도 병행하는 3가지 골격을 갖추고 향후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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