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부통령의 안보보좌역인 군 장성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아타나세 카라루자 장군이 딸을 학교에 내려주다 무장괴한들의 수류탄, 로켓포 공격에 부인과 함께 현장에서 숨졌다.
딸은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4월 피에르 은쿠룬지자 현 대통령의 3선 도전 선언 후 불거진 정국불안으로 지금까지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정부군 고위인사를 겨냥한 암살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부룬디 정부 소속 보안대도 반대파를 살해하고 집단매장 하는 등 잔혹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