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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추가 구조조정 임박...노조는 투쟁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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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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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현대중공업이 5월부터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회사 방침에 반발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적 악화로 지난해 1,500명을 줄인 현대중공업이 사무직과 비노조 생산직 3,000명을 추가로 감축할 전망입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조직 감축도 단행할 계획입니다.

    조선·해양·플랜트 등 7개 본부 388개 부서 중 100개 가까이를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휴일근로 등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조에 고통분담만을 요구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녹취>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관계자
    "구조조정, 노동시간 단축, 사업부 폐지...이런 식으로 하면 노동조합은 1만6,000명 조합원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수주총액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최근 1년 새 52개 협력사가 폐업하는 등 위기에 내몰린 상황.

    최근 정부 뿐 아니라 여야까지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노조 반발이 앞으로 큰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야당의 입김이 어느때보다 강해진 현재,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할 구조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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