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3.06

  • 17.30
  • 0.69%
코스닥

692.00

  • 1.15
  • 0.17%
1/3

아파트 '틈을 노려라' '틈새면적 인기몰이

관련종목

2024-11-27 23:1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끼워넣기식 틈새평면, 분양시장에서 인기 상종가…공급비중도 증가
    청약결과에서도 인기... 가격, 실용성 두마리 토끼 잡는 틈새면적



    최근 분양시장에서 틈새평면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세대에만 적용됐던 틈새평면이 최근 들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틈새면적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면적 갈아타기나 다운사이징도 가능하다.

    이전까지 전용면적 기준 59㎡(옛 26평형)는 2~3인가구, 84㎡(옛 33평형)는 3~4인가구, 114㎡(44평형)는 4~5인 이상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주택시장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틈새면적은 전용 59㎡, 84㎡, 114㎡ 등의 정형화된 주택형 사이에 전용 62㎡, 64㎡, 72㎡, 90㎡, 100㎡ 등과 같이 면적을 더욱 세분화 시킨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되고 좀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사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틈새면적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틈새평면은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계`는 1순위 청약결과 458가구 모집에 2367명이 몰리면서 평균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의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48㎡는 87가구 모집에 536명이 몰리며 6.16대 1을 기록, 평균 경쟁률을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에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1순위 청약결과 총 467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면서 평균 73.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의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100㎡의 경우, 4가구 모집에 599명이 청약 신청을 하면서 149.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틈새평면은 과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끼워넣기 식의 짜투리 취급을 받았지만 중소형아파트 인기에 따른 평면세분화로 최근 몇 년 새 인기상품으로 부각받고 있다"며 "초기 69㎡, 72㎡, 75㎡ 등 중소형위주로 공급됐던 것이 최근에는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97㎡, 101㎡ 등과 같은 중대형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내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틈새면적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롯데건설이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399가구)를 분양하며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73㎡이 포함돼 있다.

    동탄2신도시에도 공급이 활발하다. GS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979가구)를 통해 틈새면적 93㎡, 99㎡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1479가구)을 분양할 예정으로, 틈새면적 61㎡가 포함돼 있다. 또 롯데건설이 5월,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서 뉴스테이로 `동탄2롯데캐슬`(612가구)에서 틈새면적 74㎡을 공급한다.

    리젠시빌주택은 5월 경기 양주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6-1블록에서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3~56㎡의 소형 틈새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514가구 규모다. GS건설이 5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동천자이 2차`(1057가구)를 분양을 통해 77㎡의 틈새면적을 분양한다.

    현대건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을 전용면적 72㎡ 주택형이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공급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2770가구)도 전용면적 99~134㎡의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방 분양물량에서도 틈새면적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에서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1263가구)에는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665가구) 를 분양할 예정으로 틈새면적인 49㎡를 공급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