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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종목 핫 라인] 파나진, 파나뮤타이퍼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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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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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최경식 기자]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 라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의 최경식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살펴볼 기업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예 이번에 제가 갔다온 기업은 대전에 위치한 유전자 진단제품 업체인 `파나진`이라는 회사입니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파나진은 PNA, 즉 인공유전자 소재 선도기업으로써,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PNA 합성과 PNA 기반 진단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는데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사업화하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PNA, 즉 인공유전자 소재 선도기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일반인들이 알아듣기에는 좀 생소한 개념일 수 있겠습니다.

    PNA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동안 이쪽 분야에서 파나진이 걸어온 역사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기자>

    예. PNA라는 것은 진단에 특화된 인공 DNA를 말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신체가 질병에 감염됐는지의 여부 등을 유전자 진단을 통해 감별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 사용돼온 분자진단이 질환의 감염여부를 DNA 수준에서만 감별하는 것이었다면, PNA는 기존 DNA를 이용한 진단보다는 질병 원인 DNA와 강하게 결합함으로써 보다 더 정확한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파나진은 바로 이러한 PNA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진단 제품을 통해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지난 2010년부터 판매한 HPV, 인유두종바이러스 유전자형 판별용 칩의 경우에는 한 때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암 유전자변이 진단제품인 PNA 클램프 제품들은 현재 국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쪽 분야에서는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군요.

    그런데 최근에 파나진이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써 `파나뮤타이퍼`라는 제품을 내놨는데요.

    이것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들었습니다.

    파나뮤타이퍼는 무엇이고 이것이 기존 제품보다 개선된 장점은 무엇인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늘 얘기 중에서도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 되겠는데요.

    파나뮤타이퍼라는 것은 파나진이 지난 1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확보한 여러 진단 기술들을 집대성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나뮤타이퍼란 쉽게 말해 수술 등의 방법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아닌 혈액을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이러한 혈액 등 액체 생검 검체를 통한 진단은 환자들의 고통과 부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질병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제품의 `민감도`가 가장 중요한데요.

    하지만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유전자 진단 기술들은, 혈액 등 액체 생검 검체를 통해 진단하기에는 그 민감도와 특이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암 환자는 항암제 처방을 위해 암이 발생한 조직들을 떼어내야 하는, 즉 수술 등과 같은 조직 생검 검체를 통한 진단을 주로 받아왔는데요.

    파나뮤타이퍼는 바로 이러한 민감도와 정확도를 대폭 개선해 혈액 등에 소량 존재하는 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등 질병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질병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민감도 부분에 있어, 파나뮤타이퍼는 기존 제품보다 100배 정도 개선된 민감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나진 김성기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성기 파나진 대표

    "혈액 내에서 유전자 변이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파나뮤타이퍼는 진단에서 진일보한 과정에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파나뮤타이퍼는 현존 최고의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서 검체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혈액에서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러한 신제품으로 인해 회사가 기대하는 시장 전망도 상당히 긍정적일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일단 파나진은 획기적인 기술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파나뮤타이퍼의 시장 전망에 대해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나뮤타이퍼가 혈액 등 액체 생검 검체를 사용한 (항암제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 적용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앞으로 세계 각국의 의료 규제에 대한 등록 절차들만 통과하고 나면, 파나뮤타이퍼의 세계 시장 공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조직 생검을 통한 진단이 아예 불가능했던 환자들은 물론, 유전자 돌연변이의 발생으로 인한 항암제 처방 변경, 그리고 암의 진행과 완치 여부 확인 등을 위한 반복적인 진단 수행이 용이하기 때문에, 파나뮤타이퍼를 통해 동반 진단 시장 자체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성기 대표의 인터뷰를 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성기 파나진 대표

    "액체 생검을 통해 진단 시장에서 파나진이 아주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성이 생겨서 약이 잘 안 듣던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환자들의 고통도 줄일 수 있다. 여러가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파나진의 매출액과 위상 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앵커>

    이와 같이 유전자 진단 분야 내에서 지금까지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왔고, 앞으로도 파나뮤타이퍼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되는데요.

    근데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전자 진단 제품은 협소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파나진은 지금까지도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입니다.

    파나진은 지난 2014년에 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키트를 중국 현지 업체와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동남아에는 클램프 제품들이 진출해있는 것은 물론 파나뮤타이퍼에 대한 임상 실험이 진행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파나진의 또 다른 야심작인 파나리얼타이퍼가 이탈리아의 진단 전문 회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앞으로 유럽 국가들로의 제품 판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예. 끝으로 파나진의 올해 사업 목표와 비전은 어떻게 된다고 밝혔나요?


    <기자>

    파나진은 몇 일 전에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았었는데요.

    15년 동안 일관되게 유전자 진단 제품과 관련된 일을 해왔습니다.

    이제 15년 동안 한 우물을 판 노하우를 살려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고 실적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낸다는 목표입니다.

    파나진은 매년 20%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왔는데, 올해는 파나뮤타이퍼 효과와 해외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매출 실적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시장에서도 이러한 파나진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확보 노력이 어느 정도의 실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예 지금까지 증권팀의 최경식 기자와 함께 파나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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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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