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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충격과 공포'...부산도 '20초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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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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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진으로 가옥이 쓰러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일본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규슈지역에 14일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益城町)에서 진도 7, 구마모토시에서 진도 6에 약간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대 여러 지점에서 3∼5 수준의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NHK가 현지에 설치한 카메라에서는 심한 흔들림이 포착됐으며 NHK 구마모토 방송국에서는 책장에서 책이 마구 떨어지기도 했다.

    또 구마코노 시내에서는 길거리에서는 깨진 콘크리트 조각이나 벽에서 떨어진 타일 등이 포착됐다.

    현지에서는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한편 이날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진도 7(추정치)의 지진이 부산에서도 감지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진 직후인 오후 9시 30분을 전후해 "20여 초간 건물이 흔들리고 창틀이 떨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전화 수십여 통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은 "거실에 놓여 있는 화분의 나무가지가 흔들릴 정도였고,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이 놀라 일부 밖으로 뛰쳐나가는 일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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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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