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 日 실질금리로 본 엔/달러 환율 전망
Q > 지난 해 12월 Fed 회의, 정책금리 0.25%p 인상
지난 해 12월 미국은 정책금리를 0.25%p 인상(10년물 국채수익률 2.3%)하였지만 금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72%로 하락했다. 금리체계 상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시장금리가 상승해야 정상이지만 반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美 국채수요가 증가세를 띄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과거 2004년 이후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Q > 그린스펀 수수께끼, 정책과 시장간 금리체계 붕괴
10년 전 미국은 정책금리 인상에도 장기금리가 하락해 당시 Fed 의장이었던 옐런 그린스펀의 이름을 빌린 `그린스펀 수수께끼`가 대두되었다.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시장금리는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에 거품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금융위기가 초래된다. 반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싶지 않음에도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옐런 수수께끼` 현상도 지난 해에 발생했다. 이는 경기 측면에서 정책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 일본 금리와 관련해 `옐런 수수께끼`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Q > 美 실질금리 -0.58%로 `마이너스` 국면
금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72%로 하락했으며 이에 근원물가 2.3%를 뺀다면 실질금리는 -0.58%이다. 이로 인해 현재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되고 있다. 실질금리만 고려한다면 `그린스펀 수수께끼`가 재현되고 있는 것이며, 시장금리 대비 실질금리는 지나치게 하락했기 때문에 반비례 관계에 있는 채권시장에 `Flash Crash` 현상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Q > `flash crash`는 돌발적인 가격변동 사태
`Flash Crash` 현상은 한 순간에 채권 등의 가격변수에 폭락이 발생하는 것이며, 하이먼-민스키의`someday-sometimes` 이론과 맞물려 있다. `Flash Crash` 현상은 확률 상으로 16억년 만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최근 가격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16억년 보다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lash Crash` 현상이 조짐을 보일 때는 wobbling market -> dumping -> flash crash 순으로 발생한다.
Q > 美 지난 해 금리인상 불구 시장금리 하락 이유
통상적으로 정책금리, 단기금리, 장기금리 순으로 높아져야 하며, 이를 수익률 곡선으로 부른다. 단기금리가 낮고 장기금리가 높은 단저장고 현상은 정상적인 스프레드로 경기회복 현상이 발생하며, 단기금리가 높고 장기금리가 낮은 단고장저 현상이 발생할 시 경기침체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은 단고장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닛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며, 이는 추가 금리인상 폭이 감소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Q > 일본은행, 1월말 이후 마이너스 금리제
일본은 1월 말 이후 마이너스 금리제를 통해 정책금리를 하락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실질금리가 상승해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 금리와 관련해 `옐런 수수께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Q > 日 경제, 엔화 강세 부담으로 재둔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마이너스 금리제 도입으로 정책금리를 하락시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하락해 실질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아베노믹스가 붕괴되고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경기둔화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100엔 붕괴설을 주장하고 있다.
Q > 韓 추가 금리인하, 유동성 함정 -> 부양효과 제약
국내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시 유동성 함정에 빠져 경기부양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다. 금리인상으로 전환할 시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급증하게 되며, 금리동결을 지속하는 것은 우유부단과 실기론에 대해 비판 받게 된다. 그렇다면 국내는 질적 문제가 가미된 통화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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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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