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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 5년내 300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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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이나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거래를 시작하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융이해력이 낮은 대학생들의 금융 교육을 위해 대학교양 과목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이 추진됩니다.

감독당국은 1년내 100개 대학, 5년내 300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해 금융사기나, 고금리대출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사회진출을 대비한 금융 기초지식 습득이 용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11일 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사 1교 금융교육`을 추진중인 가운데 올해는 대학생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대학 교양과목으로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용금융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말하며 대학생이 되면 카드사용, 학자금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거래를 시작하게 되지만, 실제 생활에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기회는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이 지난 2014년 12월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생을 포함한 20대의 금융이해력이 61.8점으로 70점대를 넘은 30대와 4~60대 등 타 연령층에 비해 실용적인 금융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대학생 등 20대의 부족한 금융지식과 취업난, 등록금 부담 등을 노린 금융사기 등 각종 피혜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추진하게 된 주된 배경중 하나입니다.

금감원은 전국 373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가 개설될 수 있도록 금감원장 서신과 리플렛을 발송하고 금감원 임직원이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 관계자 등에게 ‘실용금융’ 강좌 개설의 취지와 추진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가급적 2~3학점의 교양과목으로 개설하는 것을 권장하되, 학교 사정에 따라 전공과목, 비교과 과목 등으로 개설하는 것도 가능케 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대학 실용금융 강좌 개설 확대를 위해 직접 개발한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책자를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수업 교재로 활용토록 하고
금융감독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금감원 직원을 강사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준호 금감원 선임국장은 "실용금융 강좌 개설은 금감원의 노력 외에도 각 대학교의 이해와 협조가 동반되어야 하는 만큼,장기적인 호흡으로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1차적으로 1년 내에 100개 대학, 5년 내 300개 대학에 개설을 목표로 강좌개설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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