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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FC서울 |
FC서울 U-15팀 오산중이 제33회 서울소년체육대회 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산중은 7일 오후 3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마중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이뤘다.
이날 결승전에서 오산중은 용마중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가 밀집수비와 육탄방어에 나서며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6번째 키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상황, 골키퍼 진선준은 용마중 4, 5, 6번 키커의 슛을 모두 막아냈고, 결국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이동건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오산중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 11개 권역 교육청 관할 축구팀 간 대표 선발전을 거친 뒤, 11개 팀이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중부교육청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 오산중은 대신중을 3-0, 한양중과 경신중을 각각 2-0으로 격파하고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오산중은 본선 토너먼트 대진 추첨에서 8강 직행 시드를 뽑았다. 광희중과의 첫 경기에서 오산중은 5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대회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4강전에서 숭실중과 정규시간 동안 한 골씩 주고 받은 오산중은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상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오산중에 부임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영진 감독은 "오산중 부임 후 첫 우승이기 때문에 매우 감격스럽다. 대회 동안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열심히 뛰어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서울시를 대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가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해 오산중은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등부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오산중은 서울시 대표로 오는 5월 말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