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게임 애니팡.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장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결은 뭘까요. 이주비 기자가 게임 개발자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로세로 얼굴이 같은 동물 3마리 이상을 나란히 모으면 팡팡 터지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 게임 원리가 쉬운 데다
자투리시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어 국민 게임이라는 평까지 받았습니다.
`애니팡2`는 그런 `애니팡`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출시 3년차를 맞고 있지만 다운로드 천7백만 건에, 플레이 수 260억 건에 이르는 등 국민게임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상 첫 선을 보인 지 3~4개월이 되면 인기가 시들해지는 다른 모바일 게임들과는 대조적입니다.
애니팡 개발 회사인 선데이토즈는 인기의 비결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꼽았습니다.
게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한 달에 평균 3번 이상 업데이트에 공을 들였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형일 / 선데이토즈 `애니팡` 기획자
"대다수의 개발사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실은 라이브가 돼서 긴 시간 유저들한테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쪽에는 포커싱이 잘 맞춰져있지 않나..."
애니팡2 인기가 계속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애니팡1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덕분.
3천500만 건 다운로드된 전작 애니팡1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찾아내
애니팡2에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상하이 애니팡`의 캐릭터인 `마오`를 애니팡2에 등장시키는 등 게임 스토리와 디자인에 신선함을 더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족들, 어머니 아버님들이 많이 즐기기도 하고 옆에 있는 동료 친구들이 즐기기도 하는 대중적인 게임을 하는 회삽니다. 그들이 즐기는 게임 패턴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그런 것들을 잘 게임에 녹아내는 노하우, 기술 등이 잘 잡혀있는 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게임업계 스테디셀러의 대명사가 된 애니팡 시리즈.
곧 출시될 예정인 `애니팡3`에는 또 어떤 재미가 담겨 있을지 게이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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