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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스코필드 교수 내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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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오는 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개원 131주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00년의 병원 발전을 회고하고 새로운 100년의 한국 의료를 이끌 세브란스병원의 미래상을 조명하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스코필드 교수 내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마련됐습니다.

기념학술대회에서는 정운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장(전 국무총리)이 `민족대표 스코필드 교수와 세브란스`를 주제로, 신규환 연세대 의대 의사학과 교수가 `세브란스의 독립운동과 스코필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캐나다 온테리오대학 수의학과 강사였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교수(1889~1970, 한국명 석호필)는 1916년 한국에 입국한 뒤 1919년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갑성 선생의 요청으로 3·1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스코필드 교수는 192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출국당한 뒤 1958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수의대에서 제자 양성에 힘쓰다 1970년 4월 81세 일기로 영면,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했습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제중원 131주년과 스코필드 교수 내한 100주년을 맞아 스코필드 교수의 업적과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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