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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비호감? 아니, 좀비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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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제목은 제목학원 회원인 박정기님이 제안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손으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무대 위에 오른 세 명의 여자. 음악과 함께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리자마자 섬뜩해 보이는 좀비 분장이 드러난다. 이들은 섹시한 듯 공포스러운 분장에 어우러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점점 빨라지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 댄다.

이는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라는 갓 스무살이 된 여대생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선보인 ‘좀비 댄스’다.



시체에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의 한 증상을 의미한다는 네크로필리아 팀명에 맞게 소름돋는 좀비 댄스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네크로필리아는 지난해 7월 유튜브에 ‘좀비 댄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최근 한국예술원(KAC)의 유튜브 계정에 ‘스트릿댄스 경연대회 중고등부문우승팀, 네크로필리아의 좀비 댄스 공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 100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세 사람은 참가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된 이후 지난달 한국예술원 실용무용과 16학번으로 입학했다. 특히 가운데서 팀을 이끌던 김유경은 수석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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