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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11] - 마켓분석 <글로벌 저금리…달라진 자산배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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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라인 11]

- 마켓분석
- 출연 : 김상훈 /KB투자증권 메크로자산배분전략팀장

글로벌 저금리, 달라진 자산배분 전략

최근 대형 기관 투자자의 투자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통적 자산인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했었지만 현재 해외 투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대체투자도 증대되고 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을 통해 자산을 배분해 리스크를 감소하고 수익률 높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또한 이전과 달리 자산배분과 관련된 상품에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재처럼 자산배분이 트렌드화 된 가장 큰 배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저성장과 이에 따른 저금리로 인해 현재 국내의 10년물 금리도 2%가 채 안되며, 주요국 중에서도 10년물 금리가 2%를 상회하는 나라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러한 저성장과 저금리는 기대수익률을 하락시켰으며, 이에 대한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배분 투자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국내의 상황만 고려했을 때, 1분기 성장률과 실적이 긍정적으로 회복되어야 코스피 2,000선을 상회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확신이 없어 현재 2,0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1~2월 동안 주가 및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했다. 이로 인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금리와 주식은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3월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4~5월에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전세계 경기가 회복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에 대한 의구심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기 위한 펀더멘탈이 확인되지 않을 시 안전자산이 다시 우위를 보일 수 있다. 다만, 1~2월과 같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으며,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달러 강세 폭이 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자재 및 신흥국 자산은 지난 해 약세를 보였던 수준 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을 보는 기준은 국가신용 등급이다. 국내의 신용등급은 지난 해 상향조정 되어 원화 자산이 안전자산에 가까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안전성이 높아질수록 기대수익률은 낮아지는데, 올해 초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었을 당시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약한 흐름을 나타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는 중국과 연동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반면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신흥국 통화 중 원화가 가장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에게 원화는 신흥국 상단, 선진국 바로 밑단에 위치한 것이며, 중국과의 연동률에 따라 변동성이 좌우될 것이다.

최근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었으며, 실제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될 시 중국과 연동률이높은 국내증시에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중국에 대한 우려는 외환보유가 감소 혹은 자본유출 우려, 내부 부채 등으로 전이되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
현재와 같이 저금리 및 불확실성이 높은 경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은 적절한 배분이다. 개인투자자는 본인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며, 자금의 성격, 가계의 상황,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배분해야 한다. 현재 예금금리 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면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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