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째 감소세를 보이던 외환보유액이 3월 들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698억4천만달러로 전달보다 40억8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넉달 연속 전달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다섯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늘었고 보유 외환 운용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405억달러로 대부분(92%)을 차지했고 예치금 203억달러, 금 47억9천만 달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1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