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29
김호정 / 외신캐스터
日 IPO, 신규 상장
29% 공모 밑돌아
올해 日의 기업공개, 즉 IPO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있습니다.
日증시가 연초에 급락한 것이 IPO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제까지의 日 IPO시장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IPO의 전성기는 IT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도 였는데요.
2000년도에는 이백네개 기업이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IPO 기업은 19개,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그 이후 상장사가 소폭 늘어나며 2014년에는 여든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금융위기 이후 日 IPO시장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특히 올해에는 공모가를 밑돈 업체들이 늘어나고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일본 전체 아흔여덟개 IPO 가운데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된 기업은 8곳으로, 8.2% 였다고 밝혔는데요.
올해에는 IPO 기업 스물한곳 가운데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 업체는 6곳,
즉 올해 들어서는 1분기도 채 지나지 않아 공모가를 밑돈 비율이 29%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상장한 日업체들 가운데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경우도 있었는데요.
휴대용 게임기 제조사 아카츠키는 공모가에 비해 8% 낮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고, 피닉스바이오 생명과학 역시 2.1% 하락한채 증시에 데뷔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IPO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日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日의 대표적 증시지수인 토픽스의 연초 수익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대해 시큐리티스 재팬은 올해 초 증시 폭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어 그 여파로 과감하게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히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미 손실을 봤기 때문에 IPO시장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日 IPO 시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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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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