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금융통화위원 후보 4명이 최종 추천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4명의 후임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추천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먼저 기획재정부 추천을 받은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난 1995년부터 KDI에서 일해온 거시경제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한은 총재의 추천을 받은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학사, 위릭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IMF에서 일하다 지난 2013년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맡아왔습니다.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은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주요 보직을 거쳤습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부터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KDI에서 10년간 일했습니다. 이후 중앙대 교수로 재직했고 2014년부터는 자본시장의 씽크탱크인 자본시장연구원을 이끌어 왔습니다.
금융통화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대통령 임명을 거쳐 최종 선임됩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은 차관급 대우와 2억7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자리로, 금융권에서 명예와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명예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