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 대출금리는 연 3.21%로 전 달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은행의 신규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상승하다, 넉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2.99%로 한달 사이 0.11% 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