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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나영석PD 러브콜 “‘꽃보다 신화’ 찍고파...키워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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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김동완 이민우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가 데뷔 18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마주했다.

신화는 3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 ‘2016 SHINHWA 18TH ANNIVERSARY CONCERT ‘HERO’’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18주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화 전진은 “10대 고1, 고2에 들어와 멤버들과 10대부터 30대까지를 함께 보냈다. 팬분들과 함께 지내온 시간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반을 친구, 형제처럼 지낸 멤버들과도 큰 의미가 되지 않았나 싶다.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신화가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내고 활동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년차, 18주년의 비결에 대해 “팬 분들의 큰 사랑이 가장 큰 비결이다.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던 것 같다. 19년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신화를 단합하게 만들어 준 것은 팬들의 기다림, 그 기다림 속에서 큰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신화를 응집하게 했다. 저희가 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앨범과 좋은 무대’라고 생각했다”며 “체조경기장은 그에 적합한 장소이고, 매계속 좋은 무대,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은 “‘신화방송’ 처럼 멤버들이 편하게 다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다”며 “나영석 PD님의 ‘꽃보다 청춘’을 재밌게 봤다. ‘꽃보다 신화’가 어떨까 생각했다. 신화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저희 좀 섭외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전진은 “개인적으로 팬이다. 신화 한 번 키워달라”며 나영석PD의 이름으로 “‘나’ 이렇게 소원을 빌고 있네, ‘영’ 혼이 담긴 나의 말들, ‘석’ 피디님께 전해졌으면”이라는 삼행시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신화는 매년 3월 데뷔일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가 아닌 오직 데뷔 1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콘서트로 티켓 오픈 10분만에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톱 아이돌의 저력을 뽐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2015년 발표한 신화 12집 앨범의 수록곡 ‘GIVE IT 2 ME’의 안무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 멤버들은 “항상 신화 공연을 재밌게 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매번 공연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에는 새 앨범, 새 노래가 없기 때문에 부담감을 덜기 위해 기존의 앨범들 중 빛을 보지 못 했던 곡들로 구성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화 완전체의 컴백 소식도 전했다. 이민우는 “올해는 개인 활동을 한 다음 하반기에 신화 새 앨범으로 인사 드릴 예정이다. 활동을 지속해 연말 시상식까지 후배 분들과 콜라보 식의 무대를 할 수 있는 바람도 있다. 2016년의 하반기는 신화 앨범으로 뜨겁게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팬들이 간절히 바라는 ‘독거신화’와 관련해 김동완이 “결혼에 대해 다들 진지하게 생각했다. 혼기도 꽉 찼고 아이도 갖고 싶고, 그게 2-3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어차피 늦은 것 지금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말하자, 전진은 “김동완씨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진은 “사실 비슷한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에 개인의 성취를 목표로 하는 것이 다시 찾아온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결혼하려면 에릭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에릭은 “요 몇 년간 많은 질문을 받아오고 있다. 가수이고 아이돌이기를 떠나서 한 남자로서도, 결혼 직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 직전까지는 ‘독거신화’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는 콘서트 이후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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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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