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우선매수권 행사 기준가로 6천억원 중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의 기준이 되는 기준가로 6천500억원 안팎의 기준가를 하단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천500억원 규모는 지난해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와 현대그룹이 체결했던 현대증권 매매계약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곳 중에서 이 기준가격 이상의 최고 응찰자가 나올 경우 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매수청권을 행사하지 않겠지만, 기준가격 이하일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매수권 행사 기준가를 적은 자료를 밀봉해 한 시중은행의 비밀금고에 넣었으며, 밀봉된 가격은 28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 마감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트(PEF)인 액티스 등 3곳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