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 확진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가운데 보건당국도 DNA 염기서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지카바이러스로 확진돼 전남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열·발진 등 모든 임상증상이 회복됐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보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담당 의료진과 보건소는 환자가 퇴원한 후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극히 낮은 상황이며, 함께 생활한 가족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유사증상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유입 환자(43세, 남)의 시료에 대해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형은 `아시안(Asian) 타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 99%이상의 유사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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