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간편결제 사업을 놓고 경쟁하면서 양 그룹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사와 신세계 상품권의 제휴가 지난 2일자로 종료되면서 앞으로 신세계상품권을 삼성 계열 호텔·쇼핑·레저시설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삼성 계열사는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면세점, 에버랜드이며, 범 삼성가인 보광의 휘닉스파크도 신세계 상품권 제휴가 끊겼습니다.
재계에서는 신세계가 삼성페이를 불허하자 삼성도 신세계상품권을 차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확산을 위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모든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의 사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신세계 측과 상품권 수수료를 놓고 협의 하던 중 조건이 맞지 않아 제휴가 종료된 것"이라며 "삼성이 일방적적으로 제휴를 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