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대비 넓은 공간활용 가능, 대형 대비 분양가 부담 적어 인기
준중형 아파트, 청약성적도 우수…매년 공급물량 큰 폭 증가
분양시장에서 전용 59㎡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부담은 덜하지만 보다 넓은 면적에서 생활할 수 있는 준중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준중형 아파트는 소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분양가는 3.3㎡당 986만원으로 준중형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의 분양가(940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2014년(1907만원)에 비해 20.03% 오른 3.3㎡당 2289만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중형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10.87%(1904→2111만원) 상승한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듯 준중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59㎡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중형아파트인 전용 84㎡와 비교했을 때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해 체감상 크기를 느끼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중형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준중형 아파트의 분양물량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전국 전용면적 60~80㎡의 준중형 아파트 분양가구수는 8141가구에서 2011년 2만5699가구, 2012년 3만2179가구, 2013년 4만276가구, 2014년 6만4555가구, 2015년 10만1065가구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소형도 중형도 아니었던 준중형 틈새평면이 가격 경쟁력과 평면 기술 발달로 소형과 중형의 장점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최근에는 전용 59㎡를 없애고 준중형 틈새평면을 소형 아파트 대용으로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소형아파트 인기와 더불어 준중형 틈새평면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지어진다. 특히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과 90%이상 판상형으로 설계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준중형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61㎡와 전용면적 74㎡가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동탄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답게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지 가까이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예정), 동탄순환대로(2016년 예정), 동탄신리천로 등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상업시설지역과 인접해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신리천 수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일부 가구에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리베라CC골프장도 옆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또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도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1479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보기 드물고 여기에 판상형이 90%나 설계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변공원 조망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동탄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 분양 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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