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 환경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계와 정부, 유관기관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8개 중소·중견기업단체와 중소기업청·한국무역투자공사·신용보증기금 등 6개 수출지원 유관기관은 17일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선언식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2,000억불 돌파를 목표로 두고, 향후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 성장률 달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무역한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우리나라의 수출을 중소·중견기업이 이끌어가야한다는 시그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내수기업과 전문 무역상사간의 상담회, 수출정책발굴단 발족, 해외사무소 설치 등 수출활성화 계획을 통해 경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수출을 주도하는 그룹이 과거에는 대기업 중심에서 점점 중소중견기업에서 바뀌고 있다"며 "2020년 이전, 4~5년 이전에 중소·중견 기업이 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50% 를 넘어서 명실공히 우리 수출의 주력화가 되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