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의리남’ 최승재 역으로 출연하는 이태환이 짧지만 강렬한 액션연기로 ‘상남자’ 매력을 펼치며 ‘여심 보디가드’로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최승재(이태환)가 납치를 당한 홍난(오연서)을 지키기 위해 조폭들 사이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달려드는 조폭들을 하나 둘씩 물리친 승재는 형님인 나석철(오대환) 앞에 무릎을 꿇고 홍난이 철이 없으니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과묵하기만 했던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송이연(이하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홍난의 작전이긴 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몸을 던져 홍난을 지키고자 했던 승재의 모습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극 중 승재는 몸으로 누군가를 지키는 보디가드의 모습뿐 아니라 인물들의 마음을 조용히 보듬는 심리적 보디가드로도 활약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중이다. 평소엔 무뚝뚝함의 극치이지만 이연이 비참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때면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게 묵묵히 밖을 지키거나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홍난을 귀찮아 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녀의 뒤를 계속 쫓았다. 기탁의 죽음의 비밀을 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승재의 매력은 다른 인물들에게도 든든하게 힘을 보태며 계속해서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최승재를 연기하는 이태환 또한 `의리남` 그리고 `보디가드` 승재 역을 충실히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 넣고 있다. 이태환은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함이 묻어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다부진 눈빛과 늘씬한 기럭지, 훈훈한 비주얼로 ‘훈남’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태환은 20대 초반의 다른 비슷한 나이 대 `연하남` 느낌의 배우들과는 또 다른 `상남자` 매력으로 최승재 캐릭터를 십분 살림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중이다.
이태환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오늘 승재 멋있었다”, “홍난이랑 의로맨스 케미좋다”, “갖고 싶다 최승재”, “승재 같은 보디가드 있었으면 좋겠다”, “이태환 눈길 간다” 등의 다앙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