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상훈’ 이상훈이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유쾌한 풍자와 사이다 개그로 ‘개콘-1대 1’에 합류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개념 퀴즈쇼 ‘1대 1’ 코너에 이상훈이 전격 투입되며 시선을 끌어 모았다.
상훈은 “정치가 퀴즈보다 쉬웠다”고 호언장담하는 위풍당당 기호 0번의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했다. 기승전 유세활동에 영화 ‘검사외전’의 붐바스틱 유세 댄스 못지않은 춤사위로 흥까지 폭발시켰다.
특히 “하나를 가르면 둘로 분열되는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MC 유민상의 질문에 “야당”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허언증을 선거 공약에 빗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겨냥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유쾌한 풍자와 속 시원해지는 사이다 개그로 무장한 이상훈은 강한 존재감으로 코너 ‘1대 1’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상훈은 작년 한 해 ‘니글니글’, ‘핵존심’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개콘’의 간판스타. “믿고 보는 개그맨”, “산소만 있어도 개그 할 듯” 등과 같은 신뢰를 얻고 있는, 시청자가 사랑하는 개그맨이다. 퀴즈판에 웃음 바람을 몰고 올 영혼까지 정치인 이상훈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상훈은 “장난 나랑 지금 하냐”로 ‘병원 몰이’ 중인 개그맨 이세진과 함께 ‘1대 1’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녹화 후 진행된 관객 투표에서 ‘1대 1’은 이상훈의 첫 등장에 힘입어 3위로 순위 상승했다. 믿고 보는 이상훈의 존재감이 입증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