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중국신문망>
중국이 미국에서 13억 달러(1조6천억원) 규모의 지하철 차량을 수주했다.
이는 시카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열차 수주건이며 중국이 지금까지 선진국에서 수주한 지하철 차량 가운데 최대규모다.
1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중처(中車)의 자회사인 중처쓰팡(四方)주식회사와 중궈난처(南車)미국유한책임회사 연합체가 미 시카고 교통당국으로부터 지하철 차량 846량을 수주했다.
중국중처는 시카고에 공장을 지어 차량의 생산과 조립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카고 당국은 시카고에서 35년래 처음 궤도차량공장이 들어서게 돼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 지하철이 미국 시카고에 상륙했다고 이 소식을 전했다
시카고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춘 지역으로, 총 열차 노선이 170km에 이른다.
시카고 당국은 노후화된 지하철 차량 교체 목적으로 발주를 했으며 중국 중처는 2019년부터 차량 공급을 시작해 2020년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최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를 추진하면서 고속철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최근 1년간 중-인도네시아, 중-라오스, 중-태국을 잇는 국제철도노선구축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