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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중계 ‘놀라워라’, 국내 기사들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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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지켜본 프로바둑 기사들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세돌 9단이 9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역사적인 바둑 대결에서 패하자 프로바둑 기사들은 "알파고는 한국 프로 정상급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 기사들은 대국에 앞서 하나같이 "아직은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의 실력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이세돌의 승리에 방점을 뒀다.
하지만 막상 대국이 시작되자 프로 기사들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알파고가 이 9단에 밀리지 않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김지석 9단은 "알파고의 실력이 예상보다 뛰어나다"며 "한국 프로 랭킹 중상위에는 거뜬히 들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이 9단이 실험적인 포석을 펼쳤는데 알파고가 꽤 잘 대처했다"며 "하변을 노린 58수 같은 경우 사람이라면 고려하지 않았을 수였는데 썩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여류 기사 최정 6단은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유리할 때 `떡수`(좋지 않은 수)`가 나오다가 불리해지니까 다시 냉정하게 잘 두더라"며 "오늘 내용만 보면 알파고는 우리나라 프로 중에서도 정상급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훈 5단도 "100점 만점에 알파고는 90점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계산만 빠를 줄 알았는데 수 읽기가 깊고, 버티는 힘도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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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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