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공급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건설임대와 매입임대 등 임대주택 9만5734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 행복주택 1만1268가구, 국민·영구·공공임대(10년) 5만2986가구, 매입·전세임대 3만1480가구 등입니다.
기존 입주민이 퇴거해 발생한 임대주택 3만5000여 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행복주택입니다.
그동안 사업후보지 선정과 주택사업인허가 등 사업추진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돼 1만1268가구에 달하는 입주자를 새로 모집합니다.
이달말 서울가좌·인천주안·대구신서지구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된 임대기간(최장 30년), 분양아파트 수준의 시설로 무주택 서민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임대주택도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8022가구에 달합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동안 거주하면서 10년 후에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도 지난해보다 2000여 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초기 부담없이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무주택자라면 철저한 청약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가구주택 등을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6480가구)과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2만5000가구)도 공급합니다.
도심지 곳곳에 위치하고 수개월 내에 입주가 가능하므로 서민 전월세난에 긴급 처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LH가 운영·관리하게 되는 임대주택은 총 95만가구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약 241만명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게 된다"며 "임대주택 10만가구 신규 공급이 전·월세 대란의 불을 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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