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 스무 번째 주인공은 여자친구의 막내 라인 중 한 명인 신비입니다.
신비의 본명은 황은비로 여자친구 멤버 은하와 이름이 같습니다(은하 본명은 정은비). 심지어 한자까지. 은하와 신비의 이름을 합치면? 본명이 되죠(이쯤에서 소름이).
신비는 여자친구에서 서브보컬와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데요. 예전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초등 팝핀`이라는 팀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진 백만 번 들여다봐도 안 보여요. 포기하세요."
역시 `파워 청순`의 선두 주자답습니다.
많은 분이 신비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오해는 `신비의 성격은 차가울 것이다`인데요.
신비는 외모와는 다르게 아주 활달한 친구입니다. 괜히 `(신)비글`이라는 별명이 붙진 않겠죠?
단지, 낯을 조금 가리다 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두 번째 오해는 바로 `썩소`입니다. 안 그래도 웃을 때 입이 자꾸 한 쪽만 올라가는 습관 때문에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고 하네요.
신비는 지금도 열심히 예쁜 미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예쁜데 더 예뻐지겠다는 욕심쟁이!
`시간을 달려서` 1위 공약 기억들 하시죠? 번.지.점.프. 그 공약을 내건 게 바로 신비입니다. 언니들 다 싫다고 하는데 끝까지 다 같이해야 의미가 있다고 우기는 신비...
그렇게 번지점프 하고 싶으면 언니들 말고 오빠한테 와! 오빠의 첫 경험을 신비 너에게 맡기도록 할게...
"신비도 혀고기 좋아하는구나."
그나저나 여자친구가 이번 앨범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만 12개입니다. 그럼 열두 번 뛰어야 하나요?(어머, 다시 한 번 생각해볼게요)
물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친구의 무대를 찬찬히 살펴보면 무섭도록 진심을 다하는 멤버가 둘 있습니다. 메인 보컬 유주와 메인 댄서 신비.
"열두 번 말고 세 번 정도?"
제발 진심 좀 조금만 덜어내 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쓰러지진 않을까 오빠는 걱정되거든요. 지금까지 만날 날보다 앞으로 함께할 날이 더 많은 거 알죠?
사랑합니다 여자친구♡ 사랑해 은비야♥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오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