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충격 등으로 소비심리가 석 달 째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98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지난해 6월과 같고, 지난 2012년 1월 97을 기록한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북한 관련 소식이 부각되면서 경기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면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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