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그룹 비스트의 멤버 장현승이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팬들까지 등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신을 비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스트를 오랜 기간 아끼고 사랑해오던 팬으로서 멤버 장현승의 납득할 수 없는 여러 행동들에 가슴이 아파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장현승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장현승은 4년 전인 2012년부터 무대에서 나태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액의 팬미팅을 무단으로 불참했고, 같은 시각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포착되는 등의 행동을 지속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개인 사정과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장현승은 비스트 데뷔 6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네이버 V앱 방송에서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카페에서 사진 찍힌 것? 저도 사생활이 있잖아요"라고 대답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장현승이 비스트 멤버들과 함께 하는 완전체 무대에서 눈에 띌 정도로 안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음정을 바꿔 부르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라며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장현승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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