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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화정책 기대감↑...亞 증시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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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코스피도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향후 전망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32% 상승하며 6일만에 1천9백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고 뉴욕증시도 3일째 상승한 것이 우리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공개된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의원들의 발언이 금리인상 연기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도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에서도 7일만에 사자세로 전환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PBR이 0.8배 수준으로 러시아를 뺀 나머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도 차츰 확대 될 것으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니케이 지수는 2%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1만6천선을 회복했고, 대만 가권 지수도 1%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중국 상해지수를 비롯해 홍콩 항셍과 H지수도 강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모처럼 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달 10일 유럽중앙은행을 시작으로 15일 일본중앙은행, 16일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와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3월 이후 아시아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이 선진국 채권으로 몰리고 있지만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엔 캐리, 유로 캐리 자금이 재유입 될 것이란 겁니다.

다만, 국제유가의 상승 모멘텀이 아직 부족하고,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각국 주요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남아있는 점은 변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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