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이슈진단
-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중앙은행 총재에서 중국의 자본이탈 및 금융시장 안정에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국제적인 이슈를 피하기 위해 기관에 순매수 원칙을 지키라고 지시했다. 올해 출회될 수 있는 IPO 물량은 약 380~420개이며, 현재 펀드 환매뿐만 아니라 자금난에 봉착한 대주주들이 중지된 주식매각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
때문에 상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시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증시는 양회 전까지 완만하게 밀고 당겨지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치주의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구조개혁을 위해 여러 가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수 밖에 없다. 공급측면에서 개혁이 시작될 시 전인대 이후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과잉생산 시설이 퇴출되기 때문에 기업은 설비투자를 감소시킬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소비 또한 위축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다. 발표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은 자동차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원, 신성장 엔진 대출 증가 등의 정책이 있으며,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경기부양책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1월 수출은 -11.2%로 급감 했으며, 국내와 아세안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경기는 3월이 되어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또한 대폭 감소해 위안화 절하 압력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9% 0.3p 상승했다. 이는 중국 전국의 한파와 폭설로 인해 고기와 채소 같은 신선식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며, 춘절의 영향으로 서비스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는 -5.4%를 기록하며 0.6p 개선되었지만 4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과 같은 중화학 공업에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하락 압력은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일상 제품, 의류, 생활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경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의 중국수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정부는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를 조기집행 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착륙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판단되며, 경착륙이 도래된다면 2~3년 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은 6.5%를 전후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중국정부가 여러 가지 경기부양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완만한 L자형 경기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월요일(15일) 발표된 중국의 부실채권 규모는 약 1,956억 달러이다. 이는 중국의 전체 부실채권 비율에 비하면 1.76%에 불과하며, 세계 평균(4.2%)과 OECD 국가 평균(3.6%)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반면 중국의 숨겨진 부실채권은 BIS(국제결제은행) 기준을 따르지 않아 약 20~40조 위안에 달한다. 숨겨진 부실채권이 드러나더라도 중국 금융시장에 신용위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은행자산은 무려 29조 달러가 넘으며, 국채발행 잔액이 GDP 대비 15%로 OECD 국가중 가장 낮기 때문에 국채발행으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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