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의 ‘명언’이 연일 영화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해 `천만 요정`, `1억 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오달수(48)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어떤 일이든지 지독하게 덤비면 쉽게 질리고, 끝까지 가기 어렵다"면서 "어떤 일이든 취미삼아 한다는 생각을 하면 질리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달수는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영화 `대배우`에서 생애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배우 생활을 하면서 대배우가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장성필을 연기했다.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해 무명배우로 오랜 시간을 보낸 오달수의 인생과 비슷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날 행사를 앞두고 "부담스러워 전날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전했다.
`대배우`를 정의해달라는 질문을 받은 오달수는 "죽기 십분 전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로 표현하는 것이 버겁다"고 했다.
한편 2001년 이혼해 홀로 딸을 키우는 오달수는 최근 채시라의 여동생인 배우 채국희(46)와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대배우` 오달수 "어떤 일이든 취미삼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