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프리카에서 6.25전 당시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 `에티오피아`의 고속도로를 단독 수주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를 케냐의 바다로 이어주는 고속도로의 연장선인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37km 4차선 구간을 수주했고, 공사규모는 총 8천2백만 달러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메키-즈웨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에티오피아에서 동아프리카의 최대 교통 요충지인 케냐 몸바사 항구까지 에티오피아-케냐간 도로망이 완성됩니다. 이는 양국간 교역 활성화 뿐만 아니라,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의 해상 물류망을 확대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세계은행(W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각종 공적개발원조(ODA)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아프리카 시장에 일찍이 진출한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에티오피아 내 추가 SOC 공사 수주뿐만 아니라 케냐, 탄자니아 등 인근 시장까지 진출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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