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사진, 가운데)은 11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해 "이번 정부 임기내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TV와 만나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5개월여간 가동이 중단된 당시 보다 지금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정부에 대해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앞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간적 말미를 주지 않아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지난 2013년의 공식 손실 규모 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임시긴급이사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부당한 조치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