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유한양행, 한미약품과 함께 지난해 `매출액 1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 1조 478억원과 영업익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7.4%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5.5% 감소한 수치입니다.
회사측은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 백신 수출이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 확대로 51.5% 증가하는 등 의약품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0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고 다양한 사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녹십자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제약사는 유한양행(2014년 회계기준)과 한미약품(2015년 회계기준) 등 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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