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조말생이 첫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공양왕과 포은 정몽주(김의성)가 이성계(천호진)을 치려는 가운데 이방원(유아인)이 기지를 발휘해 아버지를 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조말생은 자신의 집으로 숨어든 이성계에게 칼을 겨눴다.
하지만 이방원의 말에 조말생은 "너의 뜻에 따르겠다. 이성계 장군이 무슨 뜻을 품고 있는지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개경 안으로 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준 조말생에게 이방원은 "이름이 무엇이냐" 물었고, 이에 조말생이라 말하자 농담을 던지며 두 사람의 인연을 예고했다.
이렇듯 이방원과 이성계의 목숨을 살린 조말생은 역사 속 실제 인물로 알려져있다.
조말생은 조선 시대의 초기 문신으로 아호는 사곡(社谷)·화산(華山)이다.
태종 때 문과에 장원급제해 정언, 감찰, 헌납 등을 지냈다.
함길도관찰사 시절에는 여진족 방어에 한 축을 담당했고, 경상, 전라, 충청 3도의 도순문사로 나가서는 축성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방원이 훗날 왕위에 올라 조선 3대왕 태종이 된 뒤에도 그를 섬기는 충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고 그의 아들 세종 대에도 대제학을 거쳐 판충추원사까지 지내는 등 고려 말 조선 초기에 위세를 떨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