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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통산 9번째 우승할까?…`공동 2위` 기상악화로 경기 중단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컵에 도전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달러) 최종 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날 10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4라운드 10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인 최경주는 지미 워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3타를 줄인 브랜트 스네데커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2·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공동 1위를 지킨 최경주는 4라운드 1번과 4번홀(이상 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하면서 선두 자리를 놓쳤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적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7번홀(파4) 보기로 다시 주춤한 뒤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잃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최경주의 우승 도전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8개월 만으로 PGA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공동 3위에서 선두로 도약한 워커는 2014년과 2015년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최경주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워커는 10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써냈다.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파이널 라운드는 이날 오전 케이블TV
SBS 골프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경주, PGA 통산 9번째 우승할까?…`공동 2위` 기상악화로 경기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