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권력자`라고 칭한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이 눈길을 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3월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대표의 재산은 137억5,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86만원 늘었다.
김 대표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여의도 트럼프타워 아파트(70평)와 오피스텔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토지 등을 보유했다.
특히 예금만 101억400만원에 달했으며, 콘도미니엄 회원권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서 "망국법인 선진화법은 (2012년 5월) 당시 권력자(박근혜 대통령)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통과된 것"이라며 "이런 잘못을 종료시키기 위해 공천권에 발목이 잡혀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가며 완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계산된 발언"이라며 "전혀 부질없고 쓸데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팀]